일본여행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2024. 2. 21. 11:29사진/여행

노보리베츠 지다이무라 (時代村)

우리나라의 민속촌 같은 느낌이다.

 

에도시대를 재현한 테마파크로,일본의 과거를 만나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 가야 한다. 전국시대(1477~1573)말기에서 에도시대(江戶時代)초기에 걸친 사회, 풍속, 문화를 재현한 테마 파크의 일종으로 당시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 역사상의 영웅들을 연극으로 볼 수 있는 극장 및 재미있는 체험관 등이 들어서 있다.

 

악귀를 막는 제단
사무라이 결투 중 한 장면

이렇게 연극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한글로 프린트 해서 보여준다.

입구에서 나눠주는 하얀종이는 돈이나 쵸콧릿 등을 싸서 팁으로 무대에 던져주라는데

돈도 없고, 쵸콜릿도 없고... 

 

백화요란 중 한 장면

 

 

시간관계로 위 두가지 쇼만 봤는데, 또 다른 쇼도 있단다. 

 

이 민속촌 안에 오락거리도 많다.

풍선 터뜨리기, 화살쏘기 등등

우린 룰렛돌리기를 했는데, 그것도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다. 

그 중 02를 선택했더니 장난감 스폰지총이 나왔다. ㅎㅎ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노보리베츠 온천 거리 끝에 위치한 유황 온천으로, 황량한 땅에 휑한 연기만 피워오르는 모습때문에 지옥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직경 450M의 거대한 폭발화구가 만든 지옥계곡으로 약600M의 산책로를 부담없이 즐길 수있으며, 매년 3,000리터의 온천수가 나오며 밤에는 '지옥계곡'이라는 이름답게 도깨비 축제도 열리는 온천 계곡이다. 15분 정도의 산책코스로 오유누마까지 이어진 곳을 걸어서 관광이 가능하다.

서릿발이 저리 길다.

 

삿뽀로 오오도리 공원

 

삿포로 TV탑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오도리 공원은 봄에는 라일락 축제, 여름에는 맥주 가든, 특히 겨울에는 눈축제로 절정을 이루는 곳이다. 사계절 내내 축제가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삿포로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삿포로 시민들에게 도심 속의 오아시스 같은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4계절 각기 아름다운 꽃이 화단을 장식하고 있어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공원이다.

 

오오도리 공원에서 본 TV탑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흉내낸 듯하다.

TV탑에서 내려다 본 오오도리 공원
내가 너무 크게 나왔다며 자리를 바꿔서 다시 한 컷 ㅎㅎㅎ

 

이렇게 우리의 일본 여행은 막을 내린다. 

과거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무의식속에까지 베어 있는 일본에 대한 적대감정은

동료들과의 연대의식을 이기지 못했다.

남편의 간염입원후 술도 못마시는 상황에서의 일본여행이

별 감흥이 없이 끝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유황을 사왔다고 자랑하는 바람에

다른 맴버들도 사겠다고 다시 내려

돌아오는 길이 늦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이리 돌아다닐수 있는 다리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머리가 아직은 잘 작동하고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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