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비에이

2024. 2. 20. 11:43사진/여행

겨울 홋까이도 여행의 핵심
비에이 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
일정에 [차창관광]이라되어 있어
가이드한테 말했다.
이거 보러 겨울에 홋까이도 오는데
차창관광이라 속상하다고.
가이드 왈
여행사에서는 차창관광이지만
[ 내려야죠 ]
아~~ 정말 감사합니다.

친구가 보내준 이미지

 
그런데
버스문을 여는순간 눈보라가 마구마구 춤을 춘다.

눈을 뜰수가 없다.
사람들은 내리자 마자 후다닥 다시 버스에 올라갔나보다.
나 포함 세명만 가이드를 따라가고 아무도 오지 않는다.
가이드가 나한테 말한다.
[ 깃발이 어디서든 보일텐데 왜 아무도 안오지요 ]
그러니 나는 마음이 급해졌다. 

모두들 나만 기다리는거 아닌가?

허겁지겁 몇장 찍고 돌아와야만 했다. ㅠㅠㅠ

눈보라 치는 날 비에이 크리스마스트리


일행중 한사람이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가

주머니에서 돈이 딸려 나오면서
세찬 바람속 눈보라와 함께 길바닥으로 쫘~~악~~~
만원짜리 지폐가 마구마구 흩어졌다.
그야말로 돈 뿌리는 영화의 한장면이었다. 
옆에 있던 관광객들이 동시에 함께 줏어서 거의 다 회수했단다.

 
길 밖에까지 날아간 돈 줏으러 갔다가
길 위로 올라 올때
다리가 눈 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며 만들어진 구덩이 ㅎㅎ
그만큼 길 밖은 눈이 많이 쌓여 있었던 거다!!!
 
 
켄과 메리의 나무

켄과  메리 CF 를 여기서 촬영해서
이 나무 이름이 됐단다
날씨가 좋은 날은
저 나무뒤로 눈덮인 산이 보인단다

지금은 날씨이변으로 눈이 안보인다네.... ㅠㅠㅠ

 

시라히게(흰수염폭포)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마치 하얀 수염과 같다 하여 흰 수염이라는 뜻의 '시라히게'라는 이름이 붙은 폭포. 용암층을 따라 내려오는 하얀 폭포수가 수염처럼 갈라져 푸른빛이 감도는 강물과 만나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 틈으로 흘러나오는 지하수가 코발트블루 빛깔의 강과 닿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비에이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흰수염 같이 보이나 ???

 


푸른연못(아오이케)
 
사진 촬영의 명소로 유명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연못. 비에이의 영롱한 푸른 연못 '아오이케'는 1988년 화산의 분화를 대비해 만들어둔 둑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이다. 부근 토양과 온천수의 영향으로 물이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푸른색으로 보여 색다른 감동을 제공한다.

지금은 겨울이라 그냥 눈덮인 아무것도 아닌 곳이 되어 버렸다.

이게 뭐야!!!!!
그냥 눈덮인 숲일 뿐이다 !!!!!
원래는 아래 사진이어야 하는데...ㅠㅠㅠ

노랑풍선에서 캡쳐


후라노 치즈공방
 
후라노의 대표적 특산품인 유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이것저것 먹었는데 난 특별한걸 못느꼈나보다. 아무 기억이 없다

 
오히려 치즈공방이라고 가서는 그 옆에 사진공모전 작품이 있어서 나는 거기 빠졌다.
그나마 이렇게 소 한마리는 찍었네. ㅎㅎ
 
닝구르 테라스
 
통나무집 컨셉의 공예품 판매점으로 공방, 카페로 이루어진 숲속의 작은 요정 마을 & 숲속의 쇼핑 로드인 닝구르테라스 
 

 
요정의 테라스 라는데,
밤에 예쁘다고 하는데,
밤도 아니고 낮도 아닌 시간에 갔다. 
그런데 
그래도 둘러 보겠다며 다니다가
내가 뒤로 발라당 ~~~
다행히 머리가 안부딪쳐 큰일은 없었지만
나로 인해 모두 구경 포기하고 차로 돌아왔다 ㅠㅠ


저녁식사후 피로를 풀기 위한 온천욕.
하늘엔 별이 있고
머리로는 눈이 내린다.
참 희한한 날씨다 !
이 장면 잡는데 가져간 휴대폰이 열일 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었다.
비록 2m가 넘게 쌓인  눈은 못봤지만
비에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봤다 !!!
고로 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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