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글쓰기
2021. 7. 7. 18:53ㆍ사진/여행
50 Plus 에서 여행글쓰기 강좌가 있다는 걸 보는 순간
이 강좌는 나를 위한 것이라고 얼른 등록했다.
여행 다닐때 마다 사진만 주~~욱~ 올렸었는데
[ 어느 장소 인지 ] 라도 알수 있게
한 두 글자씩 써 넣다 보니
두마디 세마디 되고
그러다 보니 곧바로
내 글솜씨의 밑바닥이 드러나고 말았다.
비록 나혼자 보는 블로그라고 해도
오픈해 놓은 상태이니
누군가가 보게 될 거다.
그렇다면 좀더 다듬어진 글을 써 둬야 할 것 같았지만
내 능력이, 솜씨가 그것뿐 이었는데
이 강좌를 듣고 나면 좀이라도 나아지리라 믿는다
오늘 강의 마지막에
과거에 찍어놓은 내 사진들을 보면서
과거의 나에게로 여행을 떠나보라고 하셨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두번째 여행이라 좀 더 여유가 생겨서 인지
나혼자 뒤에서 천천히 따라 다니다가 눈에 들어온 풍경
보통 어디를 가도 뒤는 잘 돌아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 우연히 뒤를 돌아보게 되었는데
저 S곡선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저 사진을 그 여행 가이드에게 보여줬더니
자기에게 저 사진을 줄 수 있냐고 묻는다.
내가 찍은 사진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때가
사진찍은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아주 기분 좋게 가이드에게 전송해 주면서
[ 이 또한 여행의 묘미 이구나 ] 하고 느꼈다.
여행은 나에게 소풍이다.
맛있는거 먹고, 아름다운거 보고, 즐겁고 행복하게 놀고,,,
그래서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아름다웠더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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