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서 별보기

2021. 8. 8. 10:39사진/여행

딸래미가 삼성에 합격하면서

현재 다니고 있던 현대를 퇴직햬다.

삼성 첫 출근까지 한달의 여유가 있어

한달동안 제주살이를 한단다

그 순간 "나도 가면 안될까?"

그렇게 따라나선 제주 한달살이 !

 

나는 광주에서 1주일 동안 손주를 돌봐주고 출발해서

금요일(8월6일) 저녁늦게 도착했다.

코로나 시기  - 저녁 10시이후엔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한다.

저녁 해 먹게 시장봐서 숙소에 왔을때가 10시쯤,

그때부터 제주에서의 첫 파티가 시작되었다.

한달 재미있게 의미있게 행복하게 살아보자 ! 건배 !

 

파티 중 전날 밤에 별이 너무 많았다고

휴대폰으로 찍었다며 보여주는데

"지금당장 카메라로 찍으러 가자"

별 찍을려면 빛공해가 없어야 한다.

집 바로 앞이 바다,

그곳은 가로등이 없다.

대신 구도잡을 어떤 구조물도 없다.

그런데

카메라앵글 안에 그냥 아무것도 없이 하늘의 별만 찍고 싶다니

이것보다 더 좋을게 없다.

자정이 지난 시간이지만

우리 말고도  청춘 남녀들이 여기저기에서 밤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어떤 한 남자분은 담배를 피기 위해

한밤중에 그 바닷가를 왔는지

혼자 담배 한대 피고는 사라졌다.

 

혼자였으면 못나올 한밤중의 바닷가,

딸은 엄마가 있어서, 나는 딸이 있어서 나올수 있었다.

그렇게 우린 

별을 보며, 별을 찍으며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우리 두사람의 제주살이 첫날 행복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