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3. 17:33ㆍ사진/딸에게 가르치는 사진
아웃포커싱이란?
사진이나 화면의 일부를 초점이 맞지 않게 촬영하는 것.
강조하고자 하는 피사체만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들은 초점을 흐리게 하여 상대적인 강조 효과를 얻는데 흔히 사용한다.
실제 사진의 예를 보자
이 사진에서 앞의 이끼도
뒷 배경의 나뭇잎도 흐려지고
노루귀 꽃만 강조되어 있다.
이렇게 주변을 흐리게 하는 효과를 아웃포커싱효과라고 한다.
피사체가 가까이 있을수록 아주 좁은 범위에서만 촛점이 맞춰지게 된다.
그래서 꽃 두송이 조차도 촛점이 안맞고 왼쪽 꽃송이는 촛점이 많이 흐리다.
이 사진은 주제 피사체를 좀 더 멀리 두고 촬영한 사진이다.
뒷 배경의 나무들은 더 멀리 있으면서 촛점이 흐려져 아웃포커싱 효과를 나타낸 사진이다.
이렇게 피사체가 멀리 있을 경우에는 주제 피사체의 촛점이 좀 더 넓은 영역에 맞게 된다.
지난번 피사계심도에서 얘기했듯이
피사체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렌즈의 촛점거리가 길수록, 렌즈의 구경이 클수록 아웃포커싱이 잘 된다.
그 이유는 왜일까를 아래 그림이 설명한다.
렌즈 구경이 클경우
촛점을 파란색 동그라미에 맞추고 촬영 했을때
촬상면에 파란색 동그라미 옆의 점선부분이 넓다.
점선부분이 촛점이 맞지 않고 흐려진 곳이다.
즉 파란점 주변에 촛점이 흐린 부분이 많아 아웃포커싱 효과가 크다는 얘기다.
반면 렌즈 구경이 작을때
촬상면에 파란색 동그라미 옆의 점선부분이 위 그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좁다.
촛점 흐려진 부분이 많지 않다.
즉 화면 전체적으로 촛점이 맞는 부분이 많아 아웃포커싱 효과가 별로 없다는 얘기다.
나 자신도 명확한 과학적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딸한테 가르친다는 것이 맞지 않겠지만
이러면서 나도 배운다는 의미로, 노트정리 한다는 의미로 정리했다.
나는 '바담풍' 해도 딸은 '바람풍'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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