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5. 09:39ㆍ산이 좋아/산
2024. 6. 1 토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걷는다.
그런데 6월에는 광주를 가야해서 당긴게 오늘이다.
오늘이 북한산 둘레길 걷기 대장정 마지막날 !
우연히 시작하게 된 북한산 둘레길.
일이있어 건너뛰고,
비가와서 건너뛰고,
아파서 건너뛰고...
이런 저런 고난이 있었어도
드디어 오늘 완주할수 있게 되었다.
성실함이 모든걸 이긴다는 말
믿는다.
나랑 친구에게 칭찬한다.
우리가 성실했고,
그래서 결말을 맺게 되었다고.
우리 둘다 정말 훌륭해 !!!!!
우이령길은
인터넷에서 예약해야 입장가능하다.
http://reservation.knps.or.kr
→탐방예약제 → 예약하기 → 우이령탐방
65세 이상은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교현탐방지원센터 : 031-855-6559
우이탐방지원센터 : 02-998-8365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443
이 기록은 우이령길 + 소나무숲길 거리다.
북한산둘레길 홈페이지에 우이령길은
6.8Km 3:30 소요로 되어있다.
우리는 단단히 각오하면서 출발했다.
그런데 ......
여기서 좀 쉬자고 하는 순간
이미 2/3지점을 통과하고 있었다.
출발한지 1:20 밖에 안지났다.
이거 뭐야?????
그순간 여기서 우리 간식 다 먹어야 한다 !!!!!
ㅎㅎㅎ
두시간은 더 놀았던 거 같다.
맥주는 아직 안녹아서 못마셨고,
산속 공기는 아직 차다.
추워서 일어서면서 생각났다.
우이탐방지원센터에 가서
스템프 찍고
뱃지 받고,
1코스 소나무숲길을 더 걷자고.....
산길을 걸으며 만나는 들꽃
난 그 들꽃들이 좋아
내 닉네임도 [ 들꽃세상 ] 이다
이유없다. 그냥 좋다.
받는 순간 가방에 달았다.
어떤 사람은 이게 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난 지금 이순간 가슴이 벅차다.
내가 이걸 다 걸었다니 !!!
그래서 이런것도 받을수 있었다니 !!!
대단해 !
훌륭해 !
친구가 있어 이길을 걸을수 있었고
걷는 동안의 수다와 간식
산에서 얻는 정기와 행복
이 모두가 친구 정*랑 함께여서 가능했다.
정말 정말 친구에게 감사한다 ♥ ♥ ♥
사람은
젊어서는 꿈을 먹고 살고,
늙어서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했다.
이 추억이
내 노후의 행복을 만들거라 확신한다.
'산이 좋아 >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울산바위 (0) | 2024.10.04 |
---|---|
서울둘레길 2코스-덕릉고개 코스 (2) | 2024.06.24 |
북한산둘레길 19방학동길 20왕실묘역길 (0) | 2024.05.26 |
북한산둘레길 15,16 코스 (0) | 2024.03.24 |
천성산 원효봉 (2) | 2024.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