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산 최단코스

2024. 6. 3. 14:19산이 좋아/한국의 100대 명산

2024.6.3월

트랭글 운동기록


문경 청화산엘 다녀왔다.
이 산이 100대명산이 아니었으면
아예 안왔을거 같다
3.2Km를 거의 3시간
이날은 꽃이 없어 사진찍을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음에도 
저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여유있어서다. ㅎㅎㅎ

원적사 입구에 주차를 하면 ( 내비 주소 :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우복동길 220-160 )
바로 등산로 시작이다.
평일이니 원적사 까지 쭉 올라가자고 했는데
바로 옆에 등산로 이정표가 있었다. 

 

 

청화산 2시간 10분 소요 2Km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트랭글에서는 3.2Km가 찍혔는데 어쩐 일일까?
등산로 전체에 이정표가 딸랑 한개 있었던걸로 기억난다.
그것 조차도 난 스쳐 지나쳤다. ㅠㅠㅠ
관리가 안되는 건지.....

 

 

처음으로 만난 멋진 소나무
 

 

저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
원주 미륵산 닮았다며 열심히 찍었다.
 
 

 

 
이렇게 날씨가 좋았다.
 

 
오랜만에 두사람을 동시에 담았다.
 
이날 우리보다 먼저 주차한 차량이 있어 말했다.
오늘 하루 이 산에 있는 사람은
저 차 주인이랑 우리 둘 뿐일거 같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이 몇명 있었다.
그 중 아가씨 혼자서 산행하는 걸 두명이나 봤다.
저 사진도 그 중 
먼저 만난 아가씨가 찍어준 거였다.
그 외의 사람들 모두가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하러 온 사람들이었다.
우리도 블랙야크 아니었으면
아마도 죽을때까지 이곳을 몰랐을지도...

유일하게 이 산에서 만난 꽃 - 큰뱀무
 

 
집에 오는 길에 만난 오디
처음에는 한개 한개 간식 싸갔던 통에 따는데
손이 닿기도 전에 후두둑 떨어지는게 부지기수
그 때 남편이 잠깐만 한다.
돗자리를 땅바닥에 깔고
나뭇가지를 털었다.
한참을 땄던 오디보다
1~2분사이에 딴 오디가 50배는 된듯 ㅎㅎㅎ

 
오디 양을 비교하기 위해 내 손을 넣었는데
지금 보니 손도 많이 늙었네 ㅠㅠ
 

 
저렇게 오디주를 담궜다.
맛있게 먹을 날을 기대한다.
 
이렇게 또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 한다.
아직까지 두 다리가 버텨준다.
이 행복을 느끼게 해 준
두 다리에 감사하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가꾼다면
내 인생은 핑크빛 인생일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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