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3. 28. 17:26ㆍ사진/여행
2026. 3.28. 토
서울둘레길을 다
걷기 전에 친구랑 얘기했다.
이 거 다 걷고 나면 어디 걸을까?
둘다 해파랑길을 걷고 싶어 했고,
친구는 이미 두코스를 걸었다.
나는 서울둘레길 마무리 하고
오늘이 첫날이다.
반더룽산악회가
종주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산악회라 좀 겁나기도 했다.
첫 출발부터 휭~~~하니 빠르다.
난 언제나 느릿느릿
친구가 스템프북을 미리 사 뒀다가 선물 이라며 준다.
[친구야 정말 정말 고마워]
그렇게 오늘 첫 스템프를 찍었다.
해파랑길 28코스

부구삼거리~호산버스정류장
두루누비 앱을 사용할수도 있다.
난 두개 다~ 할 참이다.
앱에서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인증이된다

부구 삼거리에서 스템프 찍고 출발한다.
사람들이 이미 휭~~하니 가버려 마음이 바쁘다 보니 스템프만 찍고 거기 모습을 찍어야한다는 생각은 아예 못했다.
그렇게 출발부터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바다와 어우러진 꽃을 만나니
이 모습은 사진으로 남겨야지~~~

앞서간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가서
이 모습을 찍고 다시 왼쪽으로 진행한다.
뭔지 모르지만 나도 일단 찍자.

이런 초록풀밭이 아주 싱그럽다.
보리밭인가 했는데
그냥 잡초밭인듯하다.

사람들이 모두 이곳에서 쉬고있다.
우리도 저 곳에 앉았는데
우리가 거기 앉아 있어서
사진을 못찍는 듯한 느낌에
얼른 자리를 옮겼다.
여기가 오늘 걸어야할 코스의 반 지점인듯하다.
출발한지 1:30경과
[어머나 그럼 이리 죽기 살기로 걸을 필요 없겠네]
이제야 마음도 가벼워 지고
좀 쉬고나니 발도 가볍다.

여기는 완전 산길이다.
진달래가 맘껏 활짝 피었다.
꽃은 모두 반갑다.


불에탄 그루터기들이 안타깝다.
친구가 말한다
[전쟁이 지나간 폐허같아]
그래도 새로 심은 묘목들이 자라고 있어 희망이 있다.
자나깨나 불조심 해야한다.

저 한가운데 있는 소나무숲을 처음 사진 배울때 봤다.
지금은 뒤에 저 공장들이 있어 그 모습을 담을수가 없어 아쉽다.



걷던중 만난 거대한 소나무.
우와~~소리가 저절로 나온
다.
500년 수령인데
1982에 측정했으니
지금을 40년을 더해야 한다며
감탄했다.

기차역을 지난다.
내가 만약 이 팀을 따라가지 못했다면 기차타고 가면 되겠구나.
ㅎㅎㅎ


처음보는 꽃이다.
언뜻 봤을땐 겨울을 지난 마른 나뭇잎인가 했는데
다시보니 꽃이다.
사진 찍고 있는데
향기가 너~~~무 좋다.
검색해보니 삼지닥나무란다.
지폐나 고급한지 재료로 사용되고,
향이좋아 관상수로도 인기라고 한다.
종점에서 스템프 찍고도 3Km가량 더 진행한다.
이유는 29코스가 22Km정도로 길어서 미리 당겨 오늘 걷고
다음에는 3Km진행했던 그 지점에서 29코스 종점까지
하루 거리를
조정하는거란다.
내가 제주 올레길 걸을때도 그랬다.
현명한 판단이다.
현명한 가이드 만나고,
이런 프로그램 진행하는 산악회 만나
이리 편하게 걸을수 있는건 내 복이다.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걸을수 있어 행복하고,
이런 여유가 있어 행복하다.
오늘도 뿌듯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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