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갈암종택 여행

2022.9.17-18(토,일)
우연한 기회로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에서 실시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는 영덕 갈암종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우리문화유산알림이 (koreaheritage.or.kr)

우리문화유산알림이

예전 종갓집 밥상머리교육을 실천해 보고,
고택에서 숙박을 하면서
그 종갓집의 역사를 재현하는 마당극에
처용무까지 ...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경험들이 너무 좋았다.

한편으로 보면
우리의 문화유산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인데
그 종택을 칭송하며 그 가문의 업적을 높이는 행사인 듯이 보이기도 했다.

고택의 방은 그리 넓지 않은데
여러명의 체험자들이 한방에서 자야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하지만
색다른 곳에서의 새로운 체험이
이 여행에서 전혀다른 감흥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 종택에서는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할 때
오로지 손님만의 밥상을 차렸단다.
이번의 나에게도 그런 손님대접을 해 줬다.
일행 중 누군가가
"이런 밥상 처음 받아 봤어요" 라고 할때
모두가 공감하는 표정이었다.
내가 아주 중요한 사람이고 최고의 대접을 받는 느낌이었다.

아침 문안 인사며,
사당에 예를 올리는 절차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그 복장을 차려입어야 하는것에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다.

거창, 성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니
그때 또 가고싶다.

우리문화유산이
생활의 편의성에 밀려
불편하고 거추장스럽게 느끼면서 점점 사라져 가고있다.
이런 프로그램에 새로운 재미와 의미를 부여하면서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다

처용무

마당극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예복입고 사당에 예를 올리러 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