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7코스(5 ~ 9코스)

2020. 7. 27. 14:10사진/여행

2020.7.6 ~ 7.10

이번에는 하루에 한코스 [ 시작점 ~ 끝 ] 그렇게 걷는게 아니라

하루 총 길이를 15Km로 잡고

그날  걷는 거리가 15Km 가 되면 그 주변에서 종료하고 다음날 이어서 가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일정

1일차 5코스 ~ 5코스종점 ~ 6코스 쇠소깍펜션 (14.4 Km)

2일차 쇠소깍펜션 ~ 6코스종점 ~ 7코스 제주랜드 (16 Km)

3일차 제주랜드 ~ 7-1코스 ~ 제주랜드 (15.7 Km)

4일차 제주랜드 ~ 7코스 종점 ~ 8코스 다솜펜션 (12.7 Km)

5일차 9코스 full 코스 ~ 서울 (6.7 Km)

 

8코스 중간 스템프(주상절리) ~ 종점까지는 아직 남아 있는데

26코스 다 걷고 나면 이 길을 걷기로 하고

우선은 건너뛰었다 ㅎㅎㅎ

요즘 한달에 한번씩 제주도를 가면서

올레길 다 걷고 나서도 매달 와서 놀다 가고 싶다고, 그렇게 하자고 했다

한반도 지형

아름다운 남국의 해안절경을 간직한 남원에는 "큰 바위 덩어리가 바다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우뚝 서있는 언덕" 이라해서 붙여진 "큰 엉" 이 있는데, 이곳은 다양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져 있는 약 1.5Km 의 산책로 중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정면을 바라보면 산책로를 둘러싼 좌우 나뭇가지 사이로 마치 한반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형상을 볼 수 있어, 이곳을 지나는 탐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 모습을 담기 위해 한참을 줄서서 기다려야 했다 ㅎ-----

 

   

 

5코스 큰엉 지나서 걷는 중에 [독수리가 날개를 살짝 펴고 앉아 있는 듯한 형상]  으로 보였다

 

모자바위

6 코스 게우지 코지 서쪽에 위치한 바위로 철새들이 앉아 놀았다 하여 '생이돌' 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먼바다로 고기잡이 떠난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와 아들 모습이라 모자바위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날 날씨가 아주 구름이 많아 대부분 빛이 없었는데

저 뒤쪽 바다에 빛이 내려 앉아 반짝이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설명 없이 보면 그렇게 보일려나?

 

민물게 인듯 한데 특이한건 빨간색이다 삶아야만 빨간색으로 변하는건데 얘는 살이 있는 빨간 꽃게다  !!!

 

 지난달엔 덜 피었고, 이번달에 지고 있는데, 여긴 지금 활짝 피어 있어 한 컷 !

 

저런 분위기의 사진을 찍고 싶었다

저 앞에 가고 있는 남편을 불러 세워서 찍어 보기를 열댓번도 더 찍었지만 확실하게 "이거다" 하는 건 아직 못건졌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저런 분위기는 수십군데가 더 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내맘에 드는 사진은 아직...ㅠㅠㅠ

 

 

지금까지 본 돌하르방은 그냥 자기 혼자였다

그런데 이곳은 아주 색다른 돌하르방이 있었다

 

행복과 희망의 1번지 서귀포시 란다

 

엉또 폭포

 엉또 폭포는 비가 오면 폭포가 되는데, 물이 없으면 그냥 절벽일 뿐이다. 고로... 우린 저렇게나마 폭포를 볼수 있었다는 점에서 우린 복받은 사람이다!!!

 

 


 

  

6코스를 걸었던 날 비가 많이 왔다 걷는 중에도 비가 왔지만 밤에도 비가 엄청 내렸다 코스를 변경해서

운 좋게도 빈약하지만 엉또폭포를 볼 수 있었다

아주 비가 많이 왔을때의 모습이 그 옆 펜션 매점에서 대형 TV에 play되고 있는데 그 영상을 사진으로 찍어봤다 ㅎ=

 

천지연 폭포

올레길 중 젤 아름답다는 7번 코스 중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을 걷다 보면 저렇게 천지연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매번 저 밑으로 가서 올려다만 봤었는데 이렇게 보면 새로운 느낌으로 폭포를 맞이하게 된다

해가 저 폭포를 비추는 시간대에 맞춰가면 더 멋진 폭포를 만날수 있을거 같다

 

외돌개
범섬

7코스 외돌개를 지나 법환포구 앞에 가면 아무런 장애물 없이 범섬을 찍을 수 있다

숙소에서 저 섬을 보면서 멋있다고, 저기가 어딜까 궁금했었는데 걷다보니 저절로 알게 되었고, 7코스가 다 끝날때 까지 저 범섬에 대한 호기심과 애착(?)이 따라다녔고, 그래서 얘기했다. 26개 코스 다 걷고 나서 저기를 한번 가 보자고

 

7코스 종점 약 100m 전

점심먹을 식당을 찾던 중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지나쳐 더 찾아보자고 종점까지 갔는데 종점  바로 앞에 있는 그 식당보다는 이곳이 나을듯해 다시 돌아왔다.

돌아 온게 신의 한수 !!!  동카름 식당 !!!

대박 괜찮은 식당이었다. 메뉴도 점심엔 정식밖에 안된다고 해서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가격대비 짱 !!!

점심 정식에 나오는 메뉴가 두루치기와 옥돔구이 외 몇가지 반찬이 있는데, 두루치기 맛 대박이고, 옥돔구이도 정말 짱인데 1인분 7,000원이란다. 우리 남편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카드가 미안하다며 현금으로 지불했다 ㅎㅎㅎ

아마 이곳이 조만간에 맛집으로 등극할 거라고 예상한다. 제주올레 7코스 맛집으로 적극 추천한다!!!

 

8 코스 대포포구 쯤 인것 같다 좀 쉬어 가자며 철퍼덕 주저 앉았는데 내 발의 모습이 저랬다

걷다보면 자꾸 모래들이 신발 안으로 들어오는데, 바지를 끌어당겨 저렇게 했더니 하루 종일 편안히 다닐 수 있어 좋다.

응급처치로 만든 스패츠다 !!!

 

9코스 월라봉에서 내려다 본 형제섬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밤새 내린 다음날 이 코스를 걷는데

시작부터 우리는 물길을 따라 걸어야 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 길이 파여 고랑이 되었고, 밤새 내린 빗물은 고랑을 따라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도랑이 되어 버렸다. 우리보다 한 발 먼저 간 사람은 아예 첨벙첨벙 다녔단다. 그 길 또한 사유지라 길을 어떻게 만들 수가 없나보다

그렇게 9코스 종점 안내소에 들어갔는데, 올레지기(?)가 너무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 주셨고, 시원한 물에 커피에,

식사할 식당, 제주공항 가는길 등등 아주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힘들었던것이 보람으로 바뀌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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