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발칸반도 여행

2020. 3. 13. 12:20사진/여행

1년에 두번씩이나 가게 된 발칸반도 여행

남편 직장모임에서

내가 몇년?전에 크로아티아 가고싶다는 말에

아무도 어디를 지목하지 않았고

이미 난 다녀온 것을 총무는 몰라서 발칸반도가 채택되었나 보다




첫 일정이 루마니아 관광이었다

월계수에서 같이 운동하던 선생님이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 2년 일정으로 살고 있어서
이 먼 이국땅에 같이 있다는 정도로도 반갑다고 인사문자를 보냈더니

기어이 나를 만나러 오겠단다

먼 이국땅에서 만나 점심 같이 먹고 인증샷 !!!


루마니아 수도 부카레스트에 있는 한국식당 앞에서



          루마니아 관광


 

         브란으로 이동하여 브란성(일명 드라큘라 성) 으로 입장했다

         보통 인터넷 에서 보는 사진의 모습은 담을 수가 없었고  이 모습은 아마 브란성 뒷모습 인듯 하다


'드라큘라의 성'으로 알려지면서 동유럽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다. 1212년 독일 기사단의 요새로 만들어졌는데, 15~16세기엔 트란실바니아와 왈라키아 공국을 잇는 연결지 역할을 하면서 오스만투르크로부터 헝가리 왕국을 지키는 관문이 되었다. 건물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양식이 추가되어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양식이 결합되어 있다.(여행사 자료)


드라큘라 성 내부 윗층으로 올라가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

드라큘라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이 오히려 드라큘라 성 보다 더 멋져 보였다



시나이아 수도원

저녁 늦게 도착하여 어두워 지는 수도원 여기저기 둘러 볼때는 시간적인 면과 상승작용인지 아주 엄숙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과거에는 칸타쿠지노 집안의 여름 별장으로 쓰였으며 현재는 20여 명의 정교회 수도사들이 거주하고 있다고한다. (여행사 자료)



벨리코 투로노보로 이동하여 불가리아 왕국의 성채 였던 차르베츠 요새 관광

벨리코 투로노보 차르베츠 요새, 정상에 있는 교회는  성모승천성당이다

요새의 성벽을 저렇게 예쁘게 만들어 놨다 ^^


요새 앞에 있는 마을



불가리아 관광

불가리아 소피아에 있는 알렉산더 네프스키 교회앞에서

발칸반도에 있는 사원 중 최대규모란다

 불가리아 릴라 수도원

외부에서 보면 마치 요새 같은 모습을 한 이 수도원은 확실히 매우 인상적인 장소이다. 수도원의 역사는 그 훌륭한 외관에 뒤지지 않을 만큼 흥미진진하다. 여러 가지 사건을 겪어 왔던 이 수도원은 은자들로 이루어진 수도원 공동체의 지도자였던 이반 릴스키에 의해 탄생했다. 그는 치유 능력을 지녔다고 해서 유명했으며, 이후 중세의 통치자들은 무척이나 그의 유골을 손에 넣고 싶어 했다. 유골은 1183년 에스테르곰으로 갔다가 비잔틴 제국과 불가리아를 거쳐 결국 1469년 릴라 수도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여행사 자료)

이 수도원 을 보기 위해 왕복 네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ㅠㅠㅠ

불가리아 소피아에 있는 레닌광장

과거 공산주의 정권시절에 이 광장에 레닌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레닌광장으로 불렸는데,민주화된 지금은 불가리아 사람들이 공산주의를 싫어 하여, 이 광장을 네델리아 광장으로 이름도 바꾸고(네델리아는 일요일을 뜻한단다)  레닌의 동상 대신 지혜의 여신 소피아 동상이 높이 세워져 있다

지혜의 여신 소피아 동상

오른손엔 월계관, 왼손에는 부엉이가 올려져 있는데,

신화에서 여신은 부엉이를 좋아했고, 부엉이는 어둠에서도 사물을 잘 볼 수 있는 총명한 새라고 한다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는 구 공산당 영빈관에서는 90분에 한번씩 근위병 교대식을 한단다

마침 내가 갔을때 교대식 중이었기에 한 컷 !


 

르비아 의 수도 베오그라드로 이동하여 칼레 메그단 요새 관광

처음 요새를 건설한 것은 켈트족으로, 외부의 침략을 막기 위해 3세기경 건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동로마 제국(비잔틴 제국)의 황제였던 유스티니안 1세가 535년 요새를 다시 건설하였으나 이민족의 침입으로 이 지역의 주인이 자주 바뀌면서 무려 40여 차례나 증축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67년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면서 칼레메그단은 세르비아의 차지가 되었다. 그러나 두 번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중부 유럽을 관통하는 사바 강과 도나우 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고, 성벽 한쪽에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인 이반 메슈트로비치가 만든 빅터상(승리자)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요새 입장은 무료이지만 내부에 있는 시계탑, 로마 시대의 우물, 네보이사 타워 등은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관람이 가능하다(daum 백과사전)

        

         요새는 사바강과 도나우강이 합류되는 지점에 건설되어 현재 칼레메그단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베오그라드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저 두 사람의 여유가 무지무지 부러웠다. 저 크루즈에는

         어떤 사람들이 타고 지금 어디를 가고 있을까?       

 세르비아의수도 베오그라드에 있는 스카다르스가 거리를 돌아다니면 만난 청동상

                   세르비아의 시인이자 화가이며, 극작가였던 Duro Jaksic  청동상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가이드의 말에 사람들이 하도 많이 만져서 반들반들 하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공화국 광장

        광장의 중앙에는 세르비아를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해방시킨

        미하일로 오브레노비치 왕의 동상이 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스카다르스카 거리: 보헤미아인들이 많이 모이는 문화의 거리 라는데...


        아기자기 하고 예쁜 까페들이 자리해 있는 골목을 구경하며

        그 중에서도 젤 예쁘고 낭만적?이라고 느끼는 까페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자고 앉았다

        그런데  우리가 예상했던 시원한 생맥주가 아니라 저렇게 쬐끄만 병맥주가 나왔고, 내 욕심은 저걸로

        끝 낼수가 없어 번역기 돌려 Draft beer 휴대폰 디밀어 생맥주를 마침내 크아~~~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


       

        이름으로만 듣던 사라예보.  탁구가 아니었다면 들어 보지도 못했을 나라이름 보스니아

        그나라의 수도 사라예보

        그런 시가지를 내가 구경하며 돌아다닐수 있다는건 정말 축복받은 삶이다

        그게 해외 여행의 매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사진 내 뒤로 보이는 저 다리가 라틴다리 인데 이 다리는        

     밀야츠카강 위에 놓여진 다리중 하나로, 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던 1928년 오스트리아 황태자

     프란츠 프르디 난트 대공과 그의 아내 소피아가 세르비아 민족주의 청년 '가브릴로 프린츠프'에게

     암살된 비극의 현장이다.

     그런 역사적 현장에 내가 지금 여기 있다 !!!


다시 세빌리 샘을 보러 가는 길에 어떤 시장을 통과하는데

예전에 터키갔을때 물담배 연기 빨아들이다기 기침으로 곤욕을 치렀던 기억이 저 사람들을 보면서 내 머리속에 다시 재생되었다.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 되어 나를 웃음짓게 한다. 그 기억에 저사람들에게 사진찍어도 되겠냐는데... 흔쾌히 OK 다. 나도 Thank you 입니다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이곳에 한국인들이 꼭 들른다는 곳 세빌리 샘이다

바슈카르지아 광장의 한복판에 오두막 모양의 샘이 버티고 서 있는데 이 샘이 바로 세빌리 샘이다. 1754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1852년 한차례 화재로인해 전소되었다가 다시 1891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건축되었다. 이 샘의 물은 깨끗하여 지금도 식수로 사용되고있느데 이 곳의 물을 마시면 그 어디를 가더라도 다시 안전하게 사라예보로 돌아 올 수 있다는 전설이 내려와 이곳 세빌리 샘은 사라예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상징물이다.(여행사 자료)

    바로 이 옆에서 채리랑 포도를 샀는데 어디에서 씻을 수 있냐고 했더니 가게주인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세빌리 샘에서 씻어 먹으란다. ㅎㅎ



    보스니아 모스타르 다리

아침 첫 일정이라 해가 비치는 곳과 그림자 지는 곳이 저렇게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걸 난 어찌하지 못했다ㅠㅠ

모스타르다리를 중심으로 이슬람과 카톨릭이 공존하여 왔으나 1993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크로아티아인들의 공격을 받아 무너졌었다고 한다. 2004년 세계의 은행들과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복원되었다. 다리입구에는 "Don't forget 93"이라는 글이 새겨진 돌이 있는데, 내전 의 아픔을 잊지말자는 의미이다.(여행사 자료)



보스니아 모스타르에서 몬테네그로 코토르로 이동중 중간에 점심을 먹게 되었다

무슨일인지 밥맛이 없어 일찍 일어서서 밖으로 나왔는데 저런 멋진 풍경이 있었다. 놓칠 수 없지 !!!!!

이 곳 지명이 무엇인지 몰라 구글 지도에서 찾은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ㅎㅎㅎㅎㅎㅎㅎㅎ




몬테네그로 코토르 투어


몬테네그로의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 코토르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오래된 도시다. 도시가 번영하기 시작한 것은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 요새가 건립되면서부터다. 물론 이후로 요새가 파괴되고 불가리아제국에 의해 점령되는 등의 수난을 겪었지만,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 중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베네치아 공화국의 오랜 통치를 받았던 시절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daum 백과사전)





 


 

도시가 아주 작았지만

여기저기 볼것도 많았고 무엇보다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특별히 어떤 건물에 대한 설명이나 그런거는 없었지만 구석구석 내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고

바닷물에 비치는 빛이 좋아 아주 평온한 느낌을 받았던 곳이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투어



이른 아침의 빛은 항상 옳다

꼭 사진이 장노출 사진처럼 보인다

스르지산 전망대 올라가서 한 컷

두브로브니크 성벽에서 내 인생샷 한장 남기고 싶었지만
지난번 여행때 친구들의 능력?부족 인지 성의부족인지 사진을 도저히 어쩔수 없어서
이번에는 가기 전에 남편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고 몇번을 일러주어서 이 사진 한장 건질 수 있었다

이 인생샷 한장 남기겠다고, 지난번에 성벽 계단 올라가서 왼쪽으로 돌았으니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돌아보자고 갔는데 딱 이장소가 나타났다. 그래서 이 사진은 남겼지만, 문제는 그쪽이 일방통행이었던걸 몰랐다.  그쪽 으로 더이상 갈 수 없다고 하니, 그럼 나가서 다시 들어가자고 내려갔는데, 그 티켓으로 재입장은 불가하단다. 입장료가 몇만원 되었고, 남편은 자기는 안가도 된다고 그냥 밑에서 구경하자고 한다. 많이 미안했지만 그 덕에 시간이 많아 부자카페에 가서 레몬맥주 마시며 보트타는 사람들, 다이빙 하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한편으로 나는 대만족 이었다.

부자카페

부자카페

부자카페



       

            저 의상과 분장에 움직임이 전혀 없이 서 있을때는 조각상인줄 알았는데 나와 눈이 마주쳤다

            이 상황에서 그냥 지나치면 그건 예의가 아니지...ㅎㅎㅎ 남편왈 저사람 남자였지? 한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디오클레시아느스의 엄지 발가락을 쓰다듬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얘기에 모두들 저렇게 ...

한 가족인 듯 보이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저 S자의 데크를 걸어갈 때는 못 느꼈는데, 돌아오는 길에 내려다 보니 저렇게 S곡선이 아름다웠다

저 물들의 색깔도 아주 예쁜 옥빛이었는데 내 사진 실력이 그걸 다 표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보는 모든 이들이 너무 멋지다고 감탄사를 연발해서 정말 그런줄 알고 지난 가을 이모작 전시회에 이 사진을 전시회 작품으로 제출했다 ^^


자그레브로 이동중에 이곳 작은 플리트비체 라는 곳에 들렀는데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 놓아 개인적으로 자유여행을 한다면 그곳에서 차도 마시며 몇시간 머물고 싶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투어

  화려한 칼라의 모자이크 지붕이 아름다운 성 마르코 성당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네오고딕 양식의 화려한 2개의 첨탑을 가진  자그레브대성당




슬로베니아 블레드 투어


슬로베니아의 북서부, 어퍼카르니올라 주에 속한 마을로 알프스 산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명의 지방 자치 지역인 블레드의 행정 중심지이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블레드 호수가 있다. 산으로 둘러 싸인 빙하호인 블레드 호수의 한 가운데에는 블레드 섬이 있으며 이 섬에는 15세기에 지어진 성모 마리아 교회가 있다고 한다. 이 교회 내부는 1470년에 제작된 고딕 양식의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고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가구들이 보존되어 있다.(여행사 자료) 

이 성당에 종을 울리려면 돈을 내고 입장해야 한다

지난번에 안했던걸 이번에는 꼭 종을 울려 보자고 입장을 했는데 종은 보이지 않고 교회 한가운데 밧줄 하나가 늘여뜨려져 있었다. 저 밧줄이 종을 울리는 줄인가 하고 당겨도 꼼짝을 하지 않아 밖에 나가서 물었더니 그게 맞단다. 당겨도 당겨도 안울리는 종, 한참을 씨름한 후에 깨달은 건 당기는게 아니라 아예 내 몸 전체 몸무게로 그 밧줄에 매달려야 종이 울린다. 그렇게 씨름하다보니 종소리도 이상하고 아주 여러번 울리다말다 하니 관리인이 장난치는줄 알고 교회안으로 와서 우리를 감시하는 눈초리로 지켜보고서야 교회를 나올 수 있었다. ㅎㅎㅎ



여행은 언제나 즐거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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