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

 2014.10.9-11

10일(금)이 재량휴일이라

목금토 2박3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새멱3시출발-청주가서 형님 내외분 모시고

통영으로 향했다

미륵산 케이블카-소매물도

소매물도를 갈려고 두번이나 통영에 갔지만 바람불어 배가 출항하지 않아 못갔었다

그런데 !!!

이번엔 물때까지 맞아

등대섬까지 걸어가서 놀기까지 할 수 있었다

이건 내겐 횡재 같은 느낌이었다

등대섬에서 건너와 소매물도 남매바위쪽으로 오는 길에 우리 신랑 엉덩방아를 꽝~~~

오늘 아침까지도 꼬리뼈 아프단다

내일 금수산 가기로 회비까지 냈지만

회비날리고 못갈것 같단다 ㅠㅠ

다음날 외도를 갔는데

갈때까지는 괜찮았지만

올때 태풍 [봉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심하게 일었다.

난 배가 뒤집어질까봐 무서워 떨고 있는데

아이들은

와~~~

와~~~

정말 재밌다,

한번만 더 , 한번만 더 하면서 좋아했다

어른들 모두가 두려워 하는건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현실을 직시하는걸까???

남편은 그렇게 소리지르는 순간을 동영상으로 녹화까지 했단다 ㅎㅎ

그날 저녁의 진주 유등축제!

어마어마한 규모는 세계 5대 축제에 낄려는 것인가 보다

그날 운 좋게 축제 기간 중 3번의 불꽃놀이가 있는데

마지막 불꽃놀이가 그 순간에 터졌다

이번 여행은 아주 운이 좋은 축복받은(?) 여행이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