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9. 23:00ㆍ사진/아름다운 강산
정읍 구절초 축제가 2022.9.29(목) ~10.16(일) 18일간 열린다.
성인 입장료 7,000원인데
정원사랑 상품권 4,000원을 준다.
예전에는 논에 벼를 그림이 되도록 심어놓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보지 못했다.
나는 행사 참여보다는 구절초 꽃을 찍으러
양천문화원 팀과 함께 가서
여기저기를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
여기저기 둘러볼 여유는 없었지만
아주 강력하게 기억에 남는 한가지가 있다.
산 정상에 [ 사랑의 방송국 ] 이 있는데
그 방송 진행자 분이 너무 잘 생겼다.
피부가 반들반들 완전 꿀광피부에
친절의 대명사라 불러도 될 만큼 친절했다.
그분으로 인해
새벽부터 설쳤던 피로가 가시는 듯 ...ㅎㅎ
팀원들이랑 막걸리 마시면서도 그분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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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8 토
매번 집에서 나설때 마다 속으로 말한다
"내가 미쳤지. 왜 이걸 따라간다고 했을까? " 라고
그러나
막상 와서 사진찍으며 놀때는
늘 잘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완전히 코로나 유행 전 시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다.
구절초 죽제장에
몇십개씩 펼쳐져 있는 몽골텐트아래 음식장터는
막걸리에 파전은 기본이고,
인삼튀김까지 갖가지 먹거리 들이 나를 유혹한다.
새벽 안개속에 아침 햇살이 비칠때의 빛내림?을 기대했으나
그건 희망사항이었다. ㅠㅠㅠ
새벽 안개를 뚫고 아침햇살이 비칠때
역광의 구절초를 찍어 봤다.
더 진한 실루엣 보다는 약간의 은은한 색이 보일 정도로 밝게 찍은 것이 내 개인적으로 더 좋아 보여 이걸로 올린다.
밤 2시반에 서울을 출발했다.
깜깜한 어둠속에서 이 축제장으로 들어왔는데
어느 순간 날이 밝아 오면서
희뿌연 안개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떤 이유인지 설명할 수 없지만
난 안개가 정말 좋다.
짙은 안개를 표현하고 싶어
이렇게 저렇게 찍어봤지만 그리 짙은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나름 만족한다.ㅎㅎㅎ
누가 뭐라든 나 스스로 만족하면 난 행복하다.
난 언제나 나에게 스스로 말한다.
[ 잘 찍었다 ] 고.
결론은 난 늘 즐겁게 살고
난 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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