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4. 22:49ㆍ사진/여행
2021. 4.13 ( 화 )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50Plus 에서 사람 + 사진 강좌를 듣는 중에 숙제가 화이트밸란스를 변화시켜가면서 사진의 변화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젤 쉽게 볼 수 있는것이 일몰 일출의 색일것 같아서
숙제도 할겸 바람도 쐴 겸
광주근처 일몰명소를 검색했더니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이 나온다.
Go Go 씽~~~
코로나 때문에 해수욕장을 폐쇄한다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사람이 거의 없어
나 혼자 무서워 내 느낌의 사진포인트는 버리고, 사람많은 확 트인 곳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따라 바람도 엄청 세고,
손발시리고, 춥고, 무섭고...
매직아워는 꿈도 못꾸고 짐챙겨 집으로...
화이트밸런스를 다르게 하면 분위기가 완전 달라진다.
붉은색이 더 나오게, 푸른색이 더 나오게 .....
위 두 사진은 화이트밸런스는 그리 크게 변화시키지는 않았고,
대신 셔터스피드를 달리하여 아래 사진은 파도가 약간 부드럽게 보이게 만들었다.
위 두사진은 화이트밸런스를 아주 크게 변화시켜
위 사진은 새벽느낌을
아래 사진은 일몰느낌으로 만들어 봤다.
이 사진은 약간씩 달리한 사진이다.
이날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어서
춥지만 않았다면 장노출로 바람을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긴 구름이 옆으로 흘러서 별로 멋지지 않았을 거라고 위로한다.
모든걸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더더욱 그래야 할 것 같다.
추워도 무서워도 매직아워는 아예 꿈꾸지 못해도
이렇게 놀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