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악산(곡성)
2020. 6. 9. 13:43ㆍ산이 좋아/한국의 100대 명산
손녀도 보고
장난감 사둔것도 갖다 주고
며느리 임신 중 맛있는것도 사주고
우리는 산행도 하고
겸사겸사 아들네 집엘 가기로 했다
가는 길 근처에 동악산이 있고
남편이 20몇년전 곡성에 발령받고 갔던 근무지 앞을 스쳐 지나가며
감회가 새롭겠다고 했더니
이것저것 지난날의 기억들이 마구마구 회오리 쳤나보다
한참을 아무말이 없다가
쏟아져 나왔다
승전탑 만든 이야기
압록에 있는 통나무집 에서 먹었던 참게탕
우리가 묵었던 호텔의 이상한 욕조 .....
그 추억의 참게탕을 아들 며느리한테 포장해서 사다 줬는데
며느리가 아주 좋아했다
정작 중요한건
장난감 가져다 준다는 핑계가 젤 우선 순위였는데
그건 식탁위에 얌전히 모셔놓고 갔다는 점 ~~~¿∂№∏∬
쭉쭉 뻗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곳
아마 지금 저곳을 캠핑장으로 조성 중인 듯 하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어
차량으로 거기까지 이동후 이곳으로 내려와 캠핑을 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