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남미여행 7일차

들꽃세상 2025. 2. 25. 04:37


쿠스코 시티투어
삭사이와망 - 크리스토블란코 - 꼬리칸차(산토도밍고 성당) - 12각돌 - 아르마스광장

이 투어도 난 못갔다.
어제는 한번도 화장실을 안갔다.
다 나은줄 알고 좋아했다.
그런데
밤새 다시 설사 두번.
이젠 투어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건강이 더 문제다.

쿠스코로 넘어오면서 곧바로 병원으로 직행
이곳은 내과 외과 이런게 아니다.
환자가 오면 의사가 그곳으로 내려와
진료를 하고 처방한다.
내가 설사를 많이했다니까
피검사와 대변검사를 해야한단다
그리고 탈수증상에
수액을 주면서
거기에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섞어준다.


이 와중에도 사진은 찍었다. ㅎㅎ
아직 살 만 한거야!!!

점심을 가쳐온줄도 모르고 잤나보다.
다른분이 오셔서
피검사결과를 말하면서
식사하란다.
점심이란다.


아침도 안먹었으니 먹어야할거 같다.
그런데 먹어도 될까?
병원에서 주는거니 알아서 줬겠지.
국물인 줄 알았는데 쌀이 있다.
밥을 좀더 말아 마셨다.
괜찮기를 기대하며.
완전히 낫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우유니를 간다.

일단 내 카드로 결제하고
여행자보험에서 보상해줄거라며
서류 챙겨준다.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
$590.68
1,450원으로 계산하면
856.486원.
입원도 아닌 하루 병원비다.
의료보험도 안되고
여행자보험이니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은거다.
이젠 살았다.
의학의 힘을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