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길 완보
청산도를 다녀온지 약 3주만에 다시 갔다.
슬로길 42.195Km 를 걷기 위해 !
새벽3시 우리집 출발
8시에 완도여객터미널에 도착했는데... ㅠㅠ
안개로 인해 출항을 하지 못해
어슬렁 어슬렁
완도여객터미널 앞 [다도해 일출공원]에 있는 완도타워까지 갔지만
안개로 인해 타워전망대도 못가고...
다시
장보고 수산물 축제장을 어슬렁 어슬렁...
[청정완도 Sea Food관] 에서 광어회랑 회초밥으로 점심먹고...
2시 넘어 출항했다.
그렇게 어렵게 청산도에 갔으니
첫날 반 걷고, 이튿날 반 걷기로 한 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8-9-10-11 코스를 그날 바삐 바삐 걸었고,
6-5-4-3-2-1 코스를 이튿날 걷고,
나머지 7코스는 오는날 새벽 6시부터 걸었다. ㅠㅠㅠ
모든 코스들이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고
나름의 풍경과 난이도까지...
들길을 걸을때도 우리 둘이 걸었고,
숲속 오솔길을 걸어도 우리 둘이었고,
바닷가 산책길에도 우리 둘만의 시간이 주어졌던
정말 오붓하고 조용하면서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4번코스 낭길. 6번코스 다랭이길, 9번코스 단풍길 은 다시 걷고 싶다.
완도 다도해 일출공원 돤도타워 1층
8코스 해맞이길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이란다
11코스 미로길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슬픈 얼굴의 여인 우리 남편이 눈물을 닦아 주며 위로하고 있다 ㅎㅎ
이 화살표가 1코스 시작부터 11코스 마지막까지 우리를 안내해 주었다 (남편은 계속 지렁이라고 ㅎㅎ)
6코스 느린섬 여행학교 청산중학교 폐교를 개조해 홍보관, 체험관, 숙박동으로 맛과 휴식을 동시에 ...
5번 코스 장기미 해변 내려가는 길
6번코스 구들장길 구들장논이 펼쳐친 논둑길을 따라 걷는 길
구들장논이란 마치 구들장을 놓듯 돌을 쌓아 바닥을 만든 뒤, 그 위에 다시 흙을 부어 논을 일군 것으로써 청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논이다.
폭포처럼 떨어지는 가운데쯤 용.배수를 위한 통수로가 있는데, 이는 물이 부족한 도서지역에서 상부 논에 필요한 물를 대고 남은 물은 아래 논에 흘려 보내기 위한 것으로써 자투리땅도 놀리지 않으려는 청산도 사람들의 지혜가 묻어나는 삶의 유산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고, 지금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었단다.
5코스 범바위길 밤바위 꼭대기에서 범의 기상을 한껏 발휘하는 중 ! ㅎㅎ
3코스 고인돌길
청산진성 풍경사진관 - 카메라모양을 세워놓고 그 사각틀 안으로 들여다 보이는 풍경, 그것은 엽서에 나오는 그림같이 이쁘다
1코스 서편제길 서편제 촬영지
3코스 서편제 복원 세트장
1코스 화랑포길 -청산도는 쉼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