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세상 2015. 1. 25. 21:57

2015. 1.  17- 20 토,일,월

이번 방학은 가족여행을 제주도로 가기로 했다

꼭두새벽 (06:35)  비행기타고 가서

돌아오는 날 늦게까지(21:3)분 까지 꽉 차게 놀았다

그 중 둘째날 한라산 등산

남편 직장 한 분이 안내를 해 주신다고 첫날 구석구석 안내해 주셨고

한라산 까지 같이 동행해 주셨다

우리는 진달래 대피소에서 라면에 떡을 넣어 끓여 먹을 계획이었는데

대피소에서도 취사가 안된단다

줄서서 사발면 사가지고

눈길위에서 덜덜 떨면서 먹어야 했다 ㅠㅠㅠ

차라리 보온병에 물끓여 갈걸...

정상 부근에서서

두계단 올라가서 기다리고

세계단 올라가서 기다려야 하는 정체 현상으로 무지 힘들었는데

정상에서는 휘몰아치는 칼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고

사진조차도 그야먈로 인증샷만 하고

몇분 조차도 머물지 못한 채 서둘러 하산하고 말았다.

아이들이 화~~악~~~ 반할 정도의 한겨울의 눈꽃산행을 기대하고 갔는데

날씨가 워낙 따뜻해서 눈꽃조차도 보지 못했고

성판악출발 성판악 도착의 원점회귀로

지루함만 선물한 것 같아 아주 많이 아쉬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