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산

마니산(with 연선)

들꽃세상 2014. 9. 22. 12:57

2014.9.14

마니산

매주 뭔가가 바빴던거 같은데

14일엔 할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친구에게 문자날렸다

[내일 뭐해?

난 아무 할 일 없어

마니산 갔다가 새우먹고 오자]

그렇게 해서 출발한 산행

네비가 가라는 길보다는 내가 다니는 길이 더 좋다고

네비 무시하라는 말에

점점더 시간이 늘어난다느니

점점더 멀어지고 있다느니

진짜 이길이 맞냐느니... 

투덜투덜 불안불안...

이제부터는 아무리 빙빙 둘러 와도

친구내비가 가라는 곳으로 가고

내가 참아야 하는거 같다

그렇게 저렇게 다녀온 산행

아~~~우~~~

맘이 좀 지치는거 같다.